양극성 의심 우울증 환자, 항우울제 효과 글쎄

양극성 의심 우울증 환자, 항우울제 효과 글쎄

기사승인 2015-04-02 00:13:55
"치료 반응성이 더 떨어지고, 치료 저항성 환자 더 많아

[쿠키뉴스] 양극성이 의심되는 단극성 우울증 환자에서 항우울제 단독 치료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의대 박영민 교수팀이 지난 3월 2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정신약물학회 창립30주년기념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진단 및 통계 편람 4판(DSM-4)에서 단극성 우울증으로 진단된 환자을 무작위로 추려내, 반응을 일으키기에 불충분한 양극성(subthreshold bipolarity)을 동반하고 있는 군과 없는 군으로 분류한 뒤 항우울제 치료 반응성에 대한 차이를 비교·분석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DSM-4로 진단된 주요 우울증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항우울제 투여 전 기분장애진단(mood disorder questionnaire, MDQ), 우울증 평가척도(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 HAMD), 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를 시행하고, MDQ 및 병력 청취를 통해 불충분한 조울중을 동반한 군과 동반하지 않는 군으로 분류해 실시했다.

이후 항우울제 투여 1주, 3주, 2개월, 3개월, 6개월 후에 각각 HAMD, BDI,를 재확인해 치료 반응성을 조사했다. 항우울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단일요법으로 치료했다.

BDI 분석결과 불충분한 양극성을 동반하지 않은 군에서 3주와 6개월에서 치료 반응성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HAMD에서는 불충분한 양극성을 동반하지 않은 군에서 3주째만 치료반응성이 더 우수했다.

단 양극성을 동반한 군은 치료저항성 환자의 수가 유의하게 더 많았으며, 치료 과정 중에 극단적인 호전이나 악화의 양상을 보여줬다는게 연구팀의 부연설명이다.

연구팀은 ""DSM-4에서 주요우울증으로 진단된 환자에서 불충분한 양극성을 동반한 군이 항우울제 단독치료에 대한 치료 반응성이 불충분한 양극성이 없는 군에 비해 더 떨어지고, 치료저항성 환자가 많았으며, 치료 반응성이 극단적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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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mr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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