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 양조위(량차오웨이·53)이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에 힘을 실었다.
양조위는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화장’ VIP 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상영 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조위는 “임권택 감독님과 안성기의 합작 ‘화장’은 단연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응원했다.
시사회 참석은 배우 안성기의 초대로 이뤄졌다. 안성기는 양조위와 세계 영화제를 통해 친분을 쌓아 왔다. 양조위가 한국을 찾는 건 2013년 중국 영화제 이후 2년 만이다.
VIP 시사회에는 양조위 외에도 류승룡, 신현준, 유지태, 김우빈, 박해일, 조진웅, 엄정화, 김민종, 강수연, 김정난, 방은진, 김지영, 염정아, 문정희, 서현, 이정현, 백지연, 박경림 등 스타들이 참석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무대인사를 가진 임권택 감독은 “영화를 완성한다는 게 힘겨운 일인 것 같다”며 “‘화장’도 힘겨웠지만 그만큼 완성도 면에서 좋아졌으리라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주연을 맡은 배우 안성기는 “시간 내어 ‘화장’을 함께 해주신 관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영 되었는데 국내 관객들은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인 ‘화장’은 죽음을 앞둔 아내(김호정)과 젊고 예쁜 회사 부하직원(김규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안성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9일 개봉.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