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난 ‘뾰루지’ 방치했다간 탈모로 ‘전이’

두피에 난 ‘뾰루지’ 방치했다간 탈모로 ‘전이’

기사승인 2015-04-12 10:00: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40~50대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루성피부염’이 20~30대에도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20대 여성들도 이 지루성피부염이 증가하고 있어 ‘탈모=남성’이라는 공식 또한 깨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 동안 지루성피부염에 지급된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환자 10만명 당 진료환자 수 분포가 가장 많았던 연령은 2764명으로 조사된 20대 여성이었다. 그 다음은 70~80대 남성이 차지했지만, 그 다음 순위로는 2205명으로 조사된 10대 남성 그리고 2169명으로 조사된 1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루성피부염은 매우 흔한 염증성 습진질환이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가려움과 홍반, 인설, 비듬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고 있다.

특히 지루성피부염을 방치했다간 자칫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할 경우 지루성두피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얼굴이나 목 등에 홍반과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또 열감과 소양감도 나타나며 여드름, 모낭염을 동반해 자칫 ‘여드름’ 등의 단순 피부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다.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지루성피부염 등의 난치성 피부 질환에 대해 외부독소물질이 체내에 유입돼 인체 면역력이 교란되면서 피부질환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건강한 사람과 다르게 난치성 혹은 만성 피부질환 환자들의 경우 새는장증후군(장누수증후군)이 문제가 돼 독소물질 방어 및 정화작용을 저하하기 때문에 ‘면역력’부터 치료하는 청열해독산을 처방하고 있다.

지루성피부염치료 한의원 하늘마음 차언석(울산점 )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생활 습관부터 관리할 필요가 있다. 되도록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두피, 피부를 손톱으로 긁어서 회농균을 옮기거나 곪는 등의 2차적 세균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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