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6, 역대 최대 예약판매량 달성

삼성 갤럭시S6, 역대 최대 예약판매량 달성

기사승인 2015-04-14 11:26:56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갤럭시S6 시리즈가 역대 최다 판매량을 찍으며 삼성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갤S6 시리즈의 국내 예약판매량은 약 30만대로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갤럭시S3는 물론이고 삼성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S4도 이보다 훨씬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개국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갤S6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출시 초기에 잠시 흥행 바람을 탔던 갤럭시S5는 지난해 3월 SK텔레콤이 삼성이 잡은 공식 출시 예정일보다 먼저 출시하는 바람에 사실상 예약판매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공식적인 판매량 수치는 밝히기 힘들지만 지난 사흘간 국내 판매량도 역대 최대치로 집계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갤S6 시리즈의 초반 인기몰이는 일체형 배터리로 두께를 확 줄인 한편 소재도 메탈과 글래스를 적용하면서 이룬 디자인 혁신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더불어 전작 S5 때와는 달리 좌우 모서리에 화면을 입힌 자매 모델(갤럭시S6엣지)을 동시에 내놓는 전략도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6엣지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없어서 못 파는' 실정이다. 넘치는 수요를 공급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애초 갤럭시S6엣지의 주문량을 갤럭시S6의 20∼3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주문량은 50% 수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도 최근 ""수요량을 잘못 예측했다""며 뼈아픈 실책임을 인정한 바 있다. 갤럭시S6엣지의 품귀 현상은 최소 1∼2달은 지나야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도 갤S6 시리즈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폰아레나와 샘모바일 등 IT 전문매체에 따르면 미국 4대 이동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T모바일은 최근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갤럭시S6 시리즈의 출시 후 열흘간 판매량이 S5의 2배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소비자 반응 열기가 지붕을 뚫을 기세""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부터 중저가폰 시장의 본거지로 삼은 인도 역시 갤S6 시리즈의 선 주문량이 4만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 S5의 4배 수준이다. kuh@kukinews.com"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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