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민규동 감독 “임지연·이유영 캐스팅? 관능미·가능성 봤다”

‘간신’ 민규동 감독 “임지연·이유영 캐스팅? 관능미·가능성 봤다”

기사승인 2015-04-15 00:15: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간신’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배우들을 캐스팅 한 이유를 설명했다.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간신’ 제작보고회에서 민규동 감독은 “영화가 여배우들에게 쉬운 영화가 아니었다”라며 “굉장히 역사적이고 비극적인 순간을 다뤘기 때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민 감독은 “이미지가 서로 다르면서 관능적인 매력이 있어야하는 배우들을 찾아야 했다”며 “새로운 가능성이 있는 배우들을 만나고 싶기도 해 임지연과 이유영을 캐스팅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단편영화를 통해서 봤을 때부터 마음에 품었던 배우들이라 초대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민 감독은 김강우·주지훈 등 남자배우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강우는 예상보다 자신을 훨씬 내던진 연기를 보여줬다”며 “주지훈은 시나리오 보여주기 전에 같이 하자고 직관적인 제안을 했는데 흔쾌에 응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불안들 했겠지만 많은 걸 재지 않고 깊은 소통을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김강우)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임숭재(주지훈) 등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이다.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 등이 출연하며,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음 달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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