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건강박람회’에 참가해 지역민 286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료 검진 및 건강 상담을 실시했다.

의학원 측은 이날 유방, 갑상선, 전립선 세 분야의 초음파 검사와 체성분 검사, 혈압 측정 등의 검진을 실시한 결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받은 61명 가운데 17명에게서 양성 및 악성 의심 결절 등의 이상소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갑상선 초음파에서는 42명 중 22명에게서 갑상선 염증과 결절 등의 병변이 발견됐으며, 전립선 초음파에서는 16명 가운데 4명이 전립선 비대증 및 암 의심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원은 “초음파 검진 받은 시민 중 36% 이상 소견, 정밀 검사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앞으로도 부산, 울산 및 인근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검진행사를 개최해, 암 조기 검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