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관계자는 ""1분기 당기순이익은 수수료 이익 및 매매 평가이익의 양호한 증가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로 인해 나타났다""며 ""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이익은 신탁보수, 증권신탁 수수료 및 인수자문 수수료 등이 항목별 고른 증가를 통해 전년 동기대비 535억원(12.9%) 증가한 466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매평가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53억원(546%) 증가한 2428억원이었다. 핵심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96억원(1.9%) 증가한 15867억원이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356억원(11.9%) 감소했다.
그룹의 NIM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5%p 하락한 1.83%이나, 일반영업이익의 증가에 따라 주요 경영지표인 ROE 및 ROA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3.23%p, 0.21%p 증가한 7.11% 와 0.49%를 달성했다.
수익대비 비용을 나타내는 총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4.0%p 하락해 58.7%로 개선되었으며, 대손비용율(Credit Cost)도 전년동기 대비 0.06%p 하락한 0.45%로 개선됐다.
총자산은 전분기 대비 5.6조원(1.4%) 증가한 396.1조원 으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 정책에 따라 대기업 대출은 감소했고, 중기업 대출은 증가했다. 핵심저금리성 예금은 35.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1조원(3.3%)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2억원(6.5%) 감소한 2608억원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는 2014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관련 일회성 이익 1130억원 차감하면 전년동기 대비 637억원(3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 및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과 매매평가이익도 각각 24억원, 774억원 증가하여 영업에 따른 이익구조는 개선됐다.
외환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6억원(73.2%) 증가했다. 이는 매매 평가이익 828억원과 삼성자동차 채권 관련 손익 246억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핵심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14억원 감소했다.
하나대투증권 1분기 당기순이익은 주식시장 호조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매매 평가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95억원 증가한 425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캐피탈은 147억원, 하나저축은행은 76억원, 하나생명은 48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 하나카드는 1분기에 4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시현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하나카드의 실적은 IT시스템 통합비용 등 통합초기비용의 일시적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면 74억원 정도의 분기 흑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