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해도 재발하는 ‘지루성피부염’… 발병 원인부터 ‘치료’

치료해도 재발하는 ‘지루성피부염’… 발병 원인부터 ‘치료’

기사승인 2015-04-18 09:30: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선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만성 습진성 질환이다. 홍반(紅斑), 인설(鱗屑)을 특징으로 하며 가려움과 진물을 동반해 많은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다.

주로 두피와 눈썹, 눈꺼풀, 코, 입 주위, 귀, 가슴 부위에 발생한다. 아울러 건조하거나 기름진 각질, 비듬이 많아지면 피부가 붉어지고 증상이 심해지면 좁쌀 여드름이나 모낭염 등이 함께 발생해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를 부르고 있다.

지루성피부염이 얼굴에 생길 경우 명확하게 눈으로 확인이 가능해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만, 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할 경우 단순히 비듬 문제로만 여겨 조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두피, 얼굴, 목, 가슴 등에 붉은 판상 형태의 염증이 시작됐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지루성피부염은 잠복기, 반동기, 정점기, 완화기, 완치기5단계를 거친다. 또 증상에 따라 치료기간도 길어지는데 일반적으로 경증 환자의 경우 3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며 중증은 12개월, 심한 중증의 경우 24개월까지 길어질 수 있다. 또 치료기간이 길고 지루하다고 해도 ‘완치’를 목표로 치료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어 ‘명확한 치료목표’를 세우고 임하는 것이 좋다. 지루성피부염은 증상이 호전됐다고 금방 치료를 손에서 놓으면 쉽게 재발한다. 이 때문에 외부증상만을 가리는 일반적인 치료를 넘어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 한의원 하늘마음 양대진 원장은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는 인체 내 환경을 변화시킨다.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로 지속되면서 불쾌감, 짜증이 생기고 염증이 쉽게 유발되는 활성산소가 축적된다. 이에 자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몸의 항산성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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