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애인용 스마트폰 솔루션 '두웰' 개발

삼성전자, 장애인용 스마트폰 솔루션 '두웰' 개발

기사승인 2015-04-20 09:51: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전자는 손이나 팔 동작이 자유롭지 않은 상지 장애인들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보조 입력 기구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 '두웰(Dowell)'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두웰'은 상지 장애인들이 평소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하는 보조 입력 기구를 스마트폰에 연결해 스마트폰을 쉽게 쓸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상지 장애인들은 장애 정도와 유형에 따라 헤드마우스, 트랙볼 등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조입력 기구를 가지고 있으며 버튼 클릭을 대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아 컴퓨터를 사용하지만, 스마트폰은 클릭뿐 아니라 스와이프, 핀치줌 등 다양한 터치 동작이 필요해 사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장애인이 기존에 사용하던 보조 기구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스마트폰 화면 상단에서는 탭이나 드래그 등 터치 동작을 선택하고 하단에서는 메뉴, 홈, 뒤로 가기 등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하드웨어 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두웰'은 삼성전자의 대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소프트웨어 멤버십, 디자인 멤버십 대학생들이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임직원들이 함께 기획해 만들었으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와 무선사업부가 이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최종적으로 완성해 배포할 계획이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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