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김혜수 “발 디딜 때마다 전율… 특별한 경험했다”

‘차이나타운’ 김혜수 “발 디딜 때마다 전율… 특별한 경험했다”

기사승인 2015-04-21 00:07: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김혜수가 영화 ‘차이나타운’을 찍으면서 다른 작품과 사뭇 다른 느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김혜수는 20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를) 좋게만 보기는 정서적으로 힘들 수 있다”며 “영화를 결정하기 전에 굉장히 마음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결정하고 나서는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며 “즐거운 내용이 아님에도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개입하지 않고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짜릿했다”고 얘기했다.

김혜수는 “영화 촬영하기 2~3시간 전 분장할 때부터 이상한 흥분이 밀려왔다”며 “매캐한 현장에 첫 발을 디딜 때마다 모든 게 온몸으로 전율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현장에선 그런 것들을 꽉 눌러가면서 연기했다”며 “그런 특별한 경험을 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진 아이 일영(김고은)이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조직 보스 엄마(김혜수)를 만나 생존을 위해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등이 출연했다. 오는 29일 개봉.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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