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김우빈·이준호·강하늘 주연의 영화 ‘스물’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물’은 이날 오후 1시쯤을 기해 300만77명을 동원했다. 이병헌 감독과 출연 배우들은 앞서 “300만 돌파가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충무로 기대주로 우뚝 선 김우빈과 강하늘은 ‘스물’로 첫 300만 돌파의 기쁨을 누렸다. 이준호는 전작 ‘감시자들’(550만)에 이어 연달아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스물’은 개봉 첫 날 관객 15만을 들이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이후 연일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유지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개봉 4일째 80만, 5일째 100만 관객을 연달아 돌파하며 흥행 전망을 밝혔다. 10일째 손익분기점(160만)을 넘어선 뒤에도 꾸준히 관객을 들였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장수상회’ 등 경쟁작들이 개봉한 뒤 흥행 속도는 다소 늦춰졌으나 여전히 일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기대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개봉 전 목표치를 이뤄낸 건 긍정적인 일이다.
‘스물’은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 치호(김우빈)·동우(이준호)·경재(강하늘)의 좌충우돌 우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과속 스캔들’(2008) ‘써니’(2011) 등을 각색한 이병헌 감독의 첫 상업영화로 기대를 모았다. 재치 있는 대사·연출에 배우들 연기 호흡까지 더해져 호평이 잇따랐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