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에 출연한 배우 수현이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YTN ‘이슈&이슈’에 출연한 수현은 ‘오디션에 참가한 다른 배우들이 누구인지 아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소문은 무성했는데 오디션 장소에서도 서로 마주치지 않게 돼있어서 나도 미스터리”라며 미소를 지었다.
수현은 “대본상에 인물 이름이 있는데 실제 배우 이름으로 돼 있었다”며 “그런데 ‘어벤져스’에 출연하는 배우들 이름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오디션 장소에 갔을 때 실제 ‘어벤져스’ 배우 이름을 넣으면서 오디션을 했다”며 “정말 실감하지 못했고 그냥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이 더 이 영화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수현은 지난해 ‘어벤져스2’ 오디션을 통해 닥터 헬렌 조 역에 발탁됐다. 지난 17일에 개최된 내한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팬 이벤트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함께 자리했다.
‘어벤져스2’는 전 세계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거둔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 군단과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울트론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3일 국내 개봉.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