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김혜수(45)가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김고은(24)을 칭찬했다.
김혜수는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고은을 보면서 본인의 신인 시절과 어떻게 다르다고 느꼈느냐’는 질문에 미소를 머금고는 “가능하면 비교는 안하려고 한다”며 입을 뗐다.
김혜수는 “왜냐면 그렇게 비교하기엔 김고은이라는 배우는 굉장히 많은 게 갖춰져 있다”며 “저는 그 나이에 철이 많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고은은) 배우로서의 자질이 있는 상태로 영화에 접근하는 거지만 저는 그게 없었다”며 “그래서 비교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에게 김고은은 “굉장히 대단한 후배”라고 했다. “연기를 잘한 건 물론 많은 걸 갖추고 있어서 같이 하면서 굉장히 많이 감동하고 놀라기도 했다”는 게 이유였다.
김혜수는 “김고은은 정말 괜찮은 좋은 배우”라며 “그렇지만 아직까지 경험치가 적어서 유기적으로 훨씬 더 많은 걸 키워갈 수 있어 (미래가 밝다)”고 얘기했다. 그는 “그런 배우를 만났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며 웃었다.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진 아이 일영(김고은)이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조직 보스 엄마(김혜수)를 만나 생존을 위해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오는 29일 개봉.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