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홍보 인터뷰 중 예기치 않은 질문에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채널4는 최근 진행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언론인 크리쉬난 구루 멀티와 대화를 나누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모습이 담겼다.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크리쉬난 구루 멀티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과거 약물 중독, 아버지와의 관계, 마약 사건으로 구속됐던 이야기 등을 언급하자 점점 공기는 얼어붙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으나 크리쉬난 구루 멀티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민감한 질문을 이어가자 결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폭발했다. 인상을 찌뿌리며 “지금 우리 영화 홍보 중인 것 맞나요(Uh, are we promoting a movie)”라고 비꼬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내 “미안합니다. 우리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요?(I'm sorry, I, I really don’t - what are we doing?)”라고 일침을 가한 뒤 자리를 박차고 밖으로 나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조스 웨던 감독,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등과 함께 ‘어벤져스2’ 월드 프로모션을 돌고 있다. 지난 17일 내한 행사에 참석해 한국 팬들을 만난 뒤, 중국을 거쳐 현재는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다.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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