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번져스2)’에 출연한 배우 수현(본명 김수현·30)이 같은 소속사 동료 다니엘 헤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수현은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한국인으로서의 이미지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멜로 연기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언급에 “정말 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더니 문득 “이 얘기를 듣고 다니엘 헤니가 굉장히 많이 생각났다”고 했다.
수현은 “다니엘이 오디션 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또 지금도 해외에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걸 해봐야 겠다’라고 꿈꾼다”며 “그럴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런 예가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것 같다”며 웃었다.
다니엘 헤니가 ‘어벤져스2’를 찍을 때 조언도 해줬느냐고 묻자 수현은 “프리미어 때 연락이 와서 격려가 됐다”고 답했다. 그런데 “답변은 바로 못했다”며 “얼마 전에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수현은 “(다니엘 헤니가) 고맙다”면서 “다니엘도 ‘엑스맨’을 찍어서 (해외 촬영 환경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이번엔 디즈니와도 인연이 있어서 참 신기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다니엘 헤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에서 테디 아르마다 역 목소리를 연기했다.
수현은 “(다니엘 헤니는) 저랑 참 신기한 인연이 있는 사람인 거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전 세계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거둔 ‘어벤져스’의 속편인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 군단과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울트론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배우 수현 캐스팅과 한국 로케이션 촬영 등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영화는 개봉 첫 주 관객 281만명을 들이며 폭발적인 흥행 중이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