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중국 펑샤오강 감독이 탕웨이의 흡연 사실을 폭로해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영화 ‘명중주정’ 제작발표회에서 펑샤오강 감독은 탕웨이에 대해 “대중이 생각하는 여배우와는 다른 모습이며, 일상에서는 매우 재능 있고 총기가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고 29일 중국 시나연예가 전했다.
여기까진 별 문제가 없었으나 다음 발언이 논란이 됐다. 펑샤오강 감독은 “(탕웨이가) 백팩을 메고 다니고, 담배를 조금 피우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대본을 본다”고 언급했다. 이에 동료 배우 랴오판는 긴장했지만, 오히려 탕웨이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소식이 전해진 뒤 네티즌들 사이에선 “본인 의사를 무시한 채 타인의 흡연 사실을 폭로한 건 너무 하다”라거나 “여배우도 사람인데 담배 피우는 게 뭐가 문제냐”는 등 반응이 나왔다.
펑샤오강 감독은 이외에도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여자의 지능엔 한계가 있다” “유머감각이 없는 남자는 쓰레기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중주정’은 탕웨이와 랴오판이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리사 토메이 주연의 영화 ‘온리 유’를 리메이크했다. 오는 7월 24일 중국 개봉 예정.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