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박보검(22)이 데뷔 전 온라인상에서 ‘얼짱’(얼굴이 아주 잘생긴 사람)으로 유명세를 떨쳤다는 풍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보검은 ‘학창시절 싸이월드에서 얼짱으로 유명했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러니까요.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있긴 하더라고요”라며 난감한 듯 미소를 지었다.
그는 “(어떤 분들은 제가) 얼짱이었다는 얘기를 해주시더라”며 “근데 전혀 그러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냥 목동에서 조용히 공부하고 잘 지내는 학생이었고 평범한 학생이었다”며 쑥스러워 했다.
박보검은 “얼짱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관심 가져주시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전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혹시 수려한 외모가 연예계 쪽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되진 않았느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박보검은 “그런 것 때문에 관심이 생긴 건 아니다”라며 “노래하는 게 좋아서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리고 내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뭔가 생각하다보니 (배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준희 감독의 첫 장편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진 아이 일영(김고은)이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조직 보스 엄마(김혜수)를 만나 생존을 위해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혜수·김고은·엄태구·박보검·고경표·조복래 등이 호흡을 맞췄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