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심경 고백 D-데이… “그때 왜 그랬는지 밝힌다”

유승준 심경 고백 D-데이… “그때 왜 그랬는지 밝힌다”

기사승인 2015-05-19 18:14:55
사진=유승준 웨이보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병역기피 혐의로 국내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39)이 13년 만에 입을 연다.

유승준은 19일 오후 10시30분 인터넷방송 사이트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 생중계를 통해 병역 기피 논란 당시 상황과 현재 심경을 고백한다.

‘13년 만의 최초 고백’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인터뷰는 홍콩에서 1시간∼1시간3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진행은 영화제작사 신현원프로덕션의 대표 신현원 감독이 맡는다.

신 감독은 “국민 정서 문제가 있지만 유승준이 당시 어떻게, 왜 그렇게 했는지 앞뒤 생략되지 않은 정확한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2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한국을 떠난 지 13년만입니다. 이제 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 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합니다. 아직 아름다운 청년이고픈 유승준”이라며 심경 고백 생방송을 예고했다.

유승준이 다시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그를 둘러싼 갖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출입국관리소사무소 측이 병무청장이 해제를 요청하면 유승준 입국금지 해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 본인의 요청이 있으면 국적 회복을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이에 법무부는 설명자료까지 내고 “유승준씨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와 한국 국적 회복이 가능하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는 취지로 보도되고 있으나 그런 입장을 밝힌 사실이 전혀 없다”며 “고려하고 있지도 않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1990년대 후반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던 유승준은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재차 공언했다. 그러나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을 기피한 혐의로 입국금지 조치됐다. 현재는 배우 성룡이 대표로 있는 JC그룹인터내셔널 소속으로 중화권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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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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