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거짓말쟁이 아냐… 당시 내가 일 안하면 회사 문 닫아야 했다” 항변

유승준 “거짓말쟁이 아냐… 당시 내가 일 안하면 회사 문 닫아야 했다” 항변

기사승인 2015-05-19 23:58: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가수 유승준이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유승준은 19일 오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를 통해 한국의 대중 앞에 섰다. 이날 유승준은 방송에 앞서 “무슨 말을 드려야 할지 아무생각이 나지 않는다. 국민 여러분께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며 90도로 인사한 후 무릎을 꿇었다.

유승준은 “내가 거짓말쟁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시민권을 취득할 계획을 짜 놓고 군대를 가겠다고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다”라고 2002년 1월 당시 군입대를 앞두고 일본 공연에 임했던 때의 개인사를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신청한 영주권이 나왔고, 시민권 선서는 2001년 10월경 나왔다”는 유승준은 “9·11 테러 이후 시민권을 재발급받는 것이 어려웠고, 당시에 군대에 가려고 시민권 인터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나름대로 군대를 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유승준은 “아버지가 나에게 미국에 오라고 설득하셨다”며 “병역 기피를 위해 미국으로 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당시 유승준은 개인 앨범 6,7집을 미리 37억에 기획사외 계약해서 이행했어야 하던 상황. 그는 “부모님을 20살부터 내가 모셨고, 회사조차 다른 연예인이 없어 내가 일을 안 하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아버지가 ‘군대 가는것도 이기적일 수 있다’”고 말하셨지만 그를 탓할 수는 없다“라고 토로했다.

유승준은 1990년대 ‘가위’ ‘나나나’ ‘열정’ 등의 히트곡으로 한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미성과 독보적인 댄스 퍼포먼스는 유승준에게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별명을 안겨줬지만 2002년 병역 기피로 물의를 일으켜 한국 입국 금지를 당했다. 최근에는 중화권에서 활동 중이다.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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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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