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초보엄마들은 시도때도 없이 우는 아기를 볼 때마다 답답하기만 합니다. 또한 아픈 아이를 위해 약을 먹일 때 주의사항을 몰라 쩔쩔매기도 하죠. 이러한 초모엄마들을 위한 건강한 육아상식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이 타이레놀 출시 60주년을 맞아 서울 LS용산타워에서 클래스를 열어 ‘우리 아이의 웃음을 지켜줄 건강한 육아상식’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이날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초보엄마 40여 명을 대상으로 ▲내 아이를 위한 건강 상식 ▲내 아이를 위한 육아 정보 등 초보엄마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오늘은 하정훈 전문의가 전한 상황 별 육아상식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아이를 잠 재울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면은 교육입니다. 어릴 때부터 잠자는 법을 가르치지 않으면 두고두고 잠버릇이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수면교육은 만 6주부터 시작해서 생후 3~4개월까지는 마스터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6주가 되면 저녁에 재울 때 젖을 물리거나 안아 재우지 말고, 눕혀서 등을 대고 자는 것을 가르치기 시작해야 합니다. 이 때 '수면의식'이라는 것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충분히 먹은 아이를 눕히고, 이야기나 노래를 들려주고, 책 읽어주고 난 후, 인사와 함께 방 불을 꺼주는 것이다. 매일 반복하다 보면 얼마 되지 않아 아이는 수면의식을 하면 자야 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스스로 잠들어 본 아이는 밤중에 깨더라도 다시 잠들 수 있습니다. 단, 20~30분 이상 잠들지 못하고 울거나 보채면 아이가 열이 있거나 아픈 것이 아닌지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아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온도가 너무 낮으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반대로 오랫동안 햇볕을 쬐게 되면 쉽게 체온이 올라갑니다. 차 안과 바깥의 온도차이는 5℃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물수건 등을 준비해서 차 안이 너무 건조해 지지 않도록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며,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체온을 정확히 재려면 체온계를 사용해야 합니다. 체온을 잴 때, 아이 몸에 땀이 있으면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의 체온을 뺏어가기 때문에 실제 체온보다 낮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땀을 잘 닦고 체온계를 댄 뒤, 4~5분쯤 체온계 눈금에 변화가 없게 되면 눈금을 읽어줍니다. 체온은 재는 부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겨드랑이를 재는 것 보다는 입안이나 항문으로 재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흔히 항문에서 38도, 구강에서 37.5도, 겨드랑이에서 37.2도 이상일 경우 열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아이가 열이 난다고 판단되면 해열제를 먹이고 열이 떨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하정훈 전문의는 “열이 날 때는 한 가지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연령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인지 확인하고, 권장량과 복용 간격을 지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에게 약을 먹일 때는 엄마의 마음자세나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먹인다는 느낌을 주면 안 됩니다. 아이가 먼저 의미를 알아차리고 약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것을 먹인다는 표정으로 아이를 안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이가 좋아하는 제형으로 바꾸어 먹이는 것도 약을 수월하게 먹이는 방법입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