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작기계 글로벌 3위, 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대표 김원종)가 고생산성과 정밀도를 겸비한 새로운 수직형 터닝센터 ‘PV 6300’을 출시했다.
DN솔루션즈의 대표 VTC(Vertical Turning Center) 라인업인 PV 시리즈는 이미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이번에 선보인 PV 6300은 기존 PV 400과 PV 9300 사이의 공작물 가공 크기를 지원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새 모델 PV 6300은 빠른 사이클 타임과 고강성 구조를 기반으로 고중량 소재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핀들 모터의 강성이 향상돼 자동차 및 오일·가스 산업 등 고중량 가공이 필요한 분야에 특히 적합하며, 고출력·고토크의 강력 절삭도 가능하다.
또한 일체형 박스 가이드와 강화된 베드 구조로 진동 흡수 성능이 향상돼 장시간 가공에도 정밀도를 유지한다. 밀링 기능이 추가된 ‘PV 6300M’ 모델도 함께 출시돼 복합 형상 가공까지 대응 가능하다.
생산성 측면에서도 자동 공구 교환 장치(ATC)를 갖춰 연속 무인 가공이 가능하며, 자사 로봇 자동화 솔루션 ‘ROBOSOL’과의 연계를 통해 고효율 공정 구현이 가능하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자동차, 에너지 산업 등에서 고중량 소재 가공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산업 요구에 부합하는 고성능 수직형 터닝센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에버그린에 친환경 선박 'VR 솔루션' 공급
삼성중공업이 대만 에버그린(Evergreen) 본사에 1만6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용 ‘VR(가상현실) 솔루션’을 설치했다.
이번 솔루션은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장비를 선원들이 실제 선박에 탑승하지 않고도 가상환경에서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용 시스템이다.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운사들은 복잡한 신기술 장비 운용을 위한 선원 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자사 3D 설계 데이터를 활용해 엔진룸, 메탄올 연료공급장치 등 주요 설비를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비상상황 대응 훈련까지 가능한 VR 프로그램을 에버그린에 제공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선원들은 기존 디젤엔진 대비 구조가 복잡한 친환경 장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연료 누출·화재 등 사고 상황에 대한 반복 훈련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장비 오작동이나 오용으로 인한 운항 리스크를 줄이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과 에버그린은 이번 VR 솔루션 도입 외에도 자율운항 기술(SAS) 등 선박 디지털화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부사장)은 "VR 기술을 통해 고객 맞춤형 친환경 선박 솔루션을 제공하고 운항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해양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산로봇랜드, 식음 매장 ‘위생등급제’ 전 매장 최고등급 획득
경남 마산로봇랜드 내 모든 식음 매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위생등급제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로봇랜드 측은 10일 "입점한 전체 식음 매장에 대해 자율적인 위생관리 체계를 도입해 평가에 참여했으며 식재료 보관, 조리 환경, 종사자 위생 교육 등에서 90점 이상을 받아 전 매장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위생등급제는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상태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세 등급으로 나누어 식약처가 인증하는 제도로 식중독 예방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경남로봇랜드재단 최원기 원장은 "위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원칙 아래 위생관리와 품질 개선을 지속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신뢰받는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