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한 낮에 맨눈으로 다녀? 자외선 지수 높을 땐 광각막염 위험 높아”

“아직도 한 낮에 맨눈으로 다녀? 자외선 지수 높을 땐 광각막염 위험 높아”

기사승인 2015-05-22 10:19: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자외선이 강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눈의 화상’이라 불리는 ‘광각막염’이 발병할 수 있다. 광각막염은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눈에 화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몇 가지 생활수칙만 잘 지켜도 예방이 가능하다.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요즘, 주의해야 할 질환인 광각막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광각막염’ 발생 위험…선글라스 착용 도움

안구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광각막염’에 걸리기 쉽다. 광각막염은 화상 증세가 나타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데,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반나절 정도가 지나면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고 이물감, 눈물, 충혈 증상이 나타난다.

광각막염은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 패션을 위한 아이템으로 선글라스를 즐겨 착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야외활동시 맨 눈으로 외출하는 경우가 많다.

외출 시에는 가능하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외선이 강한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직사광선이나 자외선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해야 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정섭 원장은 “자외선이 강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안구를 보호해야 한다”며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성인보다 안구가 약해 광각막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기능 여부, 렌즈 컬러 살펴야

자외선 차단 기능이 거의 없거나 미비한 선글라스를 장시간 사용했다가는 안구 손상과 시력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선글라스의 렌즈 색상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자외선 차단에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선글라스 렌즈의 농도는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눈이 희미하게 보이는 정도, 약 80% 정도 어두운 것이 적당하다. 그 이상 어두운 렌즈는 동공을 커지게 만들어 오히려 더 많은 양의 자외선에 눈을 노출시키는 역효과를 만든다.

또 하나 선글라스 구입시 주의할 점은 색상이다. 색상 별로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갈색은 단파장의 자외선을 흡수 차단하므로 백내장 수술 후 눈 보호에 적합하고 청색은 빛을 잘 통과시켜 시야를 넓고 선명하게 해줘 운전자나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하루 10분 눈 스트레칭 통해 안질환 예방

하루에 10분씩 꾸준하게 눈 운동을 하면 안구질환 예방뿐 아니라 시력 회복 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알아두면 유용하다.

장시간 자외선이나 컴퓨터, 스마트폰으로부터 노출돼 피로한 눈은 ‘눈 주위 눌러주기’ 지압법을 통해 피로를 풀어줄 수 있다. 검지와 중지로 눈 주위 뼈대를 꾹꾹 눌러주는 방법이다.

눈썹 끝과 눈초리 끝 부분이 만나 움푹 들어간 관자놀이 부분을 ‘태양혈’이라고 하는데, 이곳을 눌러주면 눈의 피로가 풀리는 효과가 있다. 또한 눈썹 안쪽이 끝나는 부분의 정명혈을 엄지로 눌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압법과 더불어 안구 운동을 해주면 눈 피로에 더욱 효과적이다. 눈을 뜬 채 상하로 5회 이상 안구를 움직이고, 눈을 감은 후 다시 상하로 5번 움직여준다.

좌우도 똑같은 방법으로 반복한 다음, 양 손바닥을 비벼서 뜨겁게 만든 후 손바닥으로 눈동자 위를 가볍게 누르고 눈동자를 천천히 시계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주면 된다. 눈의 피로감이 심할 때는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을 쉬게 해주는 것도 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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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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