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백상예술대상] 임시완, TV부문 신인연기상 “미생, 버텨내는 과정”

[51회 백상예술대상] 임시완, TV부문 신인연기상 “미생, 버텨내는 과정”

기사승인 2015-05-26 21:47: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tvN ‘미생’에 출연한 배우 임시완이 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2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임시완은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대에 올랐다.

그는 “여기를 올 때 다른 때보다 마음이 편할 것이라 생각했다. 후보 중 저희 멤버도 있고, 같이 드라마를 촬영한 김대명씨와 다른 친한 친구들,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이 함께 있어 부담이 안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역시 부담은 된다”며 입을 뗐다.

임시완은 “저는 오늘보다 지금까지 ‘미생’을 촬영하면서 더 큰 부담감을 가진 것 같다”며 “제 장점을 살려 임하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제가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시청자를 알고 나서는 장그래를 훼손하면 안 되겠다는 부담감에 휩싸여 한 신을 버텨내는 과정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실제로 장그래가 많다는 걸 입증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미생’같은 작품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 세상의 ‘미생’ 분들, 앞으로 열심히 합시다”며 소감을 마쳤다.

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영화 ‘끝까지 간다’ ‘도희야’ ‘명량’ ‘한공주’가, TV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tvN ‘미생’, 종합편성채널 ‘유나의 거리’ MBC ‘킬미, 힐미’ SBS ‘펀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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