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2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전현무는 TV부문 남자 예능상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대에 올랐다.

전현무는 “올해는 예상을 못 했다”며 “작년에 자리에 앉아서 한 시간 내내 수상소감 짰지만, 올해는 맘 편하게 좋은 마음으로 왔는데 상을 받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예인 된 지 3년 됐다”며 “KBS에서 아나운서했다가 신동엽처럼 멋진 예능 MC가 되고 싶어 (나와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못 됐지만 전현무가 됐다”면서 “이 멘트는 작년에 짰던 수상소감이다”라고 말해 숨길 수 없는 재치감을 뽐냈다.

전현무는 “KBS 선배들이 3년 후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했는데 백상 트로피를 들고 KBS에 멋지게 복귀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TV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에는 ‘비정상회담’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 ‘냉장고를 부탁해’ ‘복면가왕’의 김성주, ‘SNL코리아’의 유세윤, ‘무한도전’ ‘냉장고를 부탁해’의 정형돈, ‘비정상회담’ ‘마녀사냥’의 성시경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영화 ‘끝까지 간다’ ‘도희야’ ‘명량’ ‘한공주’가, TV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tvN ‘미생’, 종합편성채널 ‘유나의 거리’ MBC ‘킬미, 힐미’ SBS ‘펀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