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화장’에서 열연한 배우 김호정이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2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김호정은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대에 올랐다.

임권택 감독과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에게 먼저 고마움을 전한 김호정은 “많은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감사한다. 안성기 선배 진심으로 존경한다. 정말로 감사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화장은) 개인적으로 내 자신에게 있는 것들을 많이 버려야 했고 비워야했던 영화”라며 “연기를 한지 30년이 되어 가는데 처음으로 배우라는 직업에 자부심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눈물이 어린 눈으로 “열심히 즐거운 연기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화장’의 김호정, ‘카트’의 문정희, ‘명량’의 이정현, ‘인간중독’의 조여정, ‘해무’의 한예리가 올라 경합했다.

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영화 ‘끝까지 간다’ ‘도희야’ ‘명량’ ‘한공주’가, TV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tvN ‘미생’, 종합편성채널 ‘유나의 거리’ MBC ‘킬미, 힐미’ SBS ‘펀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