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에도 메르스 양성 확진 1명 추가

경기도 시흥시에도 메르스 양성 확진 1명 추가

기사승인 2015-06-08 21:11:55
[쿠키뉴스=장윤형기자] 경기도 시흥시에서 메르스 양성 확진 인원이 1명 추가됐다.

경기도 시흥시는 지난 7일 밤 메르스 재검사 판정을 받고 격리병상에서 머물던 시민 C(56·남, 시흥시 월곶동 거주)가 질병관리본부 재검사 결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윤식 시흥시장은 8일 새벽 긴급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해당 환자에 대한 감염 경로와 이후 조치 등을 공개했다.

시흥시에 따르면 C씨는 지난 6일 보건소를 방문해 본인의 증상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내원사실을 알렸다. 이에 시흥시 정왕보건지소는 당일 C씨의 객담을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를 의뢰한 후 자택 격리조치했다.

이어 7일 새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재검사를 통보해, 객담과 혈액을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했다. 시흥시는 “어제(7일) 오전 확진판정은 없었지만, 해당 시민을 신속히 격리입원 조치했다. 격리시설로 이송 직후 거주지의 출입문, 엘리베이터, 계단, 화단주변, 지하주차장 소독을 마쳤으며, 확인된 동선의 접촉자를 파악해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윤식 시장은 “의심환자 접촉자 조사가 본인의 불확실한 기억에만 의존해 다소 미흡함이 있을 수 있어, 감염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알려드린다”면서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해당 경로를 방문한 후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시장은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별도의 간이 격리시설을 설치해 현재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병원 내 감염을 막고, 의심환자가 무차별적으로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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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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