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도경수, ‘신스틸러’ 등극… 강렬 연기로 단순 아이돌 탈피했다

엑소 도경수, ‘신스틸러’ 등극… 강렬 연기로 단순 아이돌 탈피했다

기사승인 2015-06-23 23:10: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그룹 엑소의 디오(도경수)가 ‘너를 기억해’로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23일 방송된 KBS2 ‘너를 기억해’2회에서 도경수는 탈옥해서 자신을 프로파일링한 이중민(전광렬)을 죽이고 주인공 이현에게 트라우마를 남긴 이준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이준영은 맥이 잡히지 않는 신체 특징을 이용해 완벽하게 탈옥에 성공했다. 이후 이준영은 자신을 프로파일링했던 이중민의 집으로 찾아가 그의 아들 이현을 찾았다. 이현은 이전 사이코패스인 이준영과 같은 말·행동을 보여 이중민이 감금한 상태.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고, 이윽고 이준영에게 이중민은 살해당했다. 이현이 감금된 방에서 나왔을 때 부친 이중민은 이미 죽었고, 이준영이 이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현은 “그 날 아버지가 죽었고 동생 민이가 사라졌고 내 기억에는 구멍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상기할 만 한 점은 도경수는 ‘너를 기억해’에 특별출연했다는 것이다. 1,2회에서 30분 남짓 출연했을 뿐이지만 도경수는 호감형의 외모와는 상반되는 섬뜩함으로 ‘신 스틸러’ 타이틀을 얻기 충분한 연기를 선보였다. 아이돌 그룹인 엑소에 걸맞는 따뜻한 얼굴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지만 그만큼 도경수가 얼굴을 굳혔을 때의 효과는 컸다.

액션 연기도 능숙했다. 전광렬과 같은 화면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겨우 2회가 끝났을 뿐이지만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뿐더러, 아이돌 배우 출신은 연기를 못 한다는 편견 또한 극복했다.

도경수는 이후 영화 ‘순정’으로 더 큰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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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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