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가수 채연이 1위 공약으로 ‘눈물 셀카’를 걸어 폭소를 유발했다.

채연은 26일 0시 신곡 ‘안 봐도 비디오’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하고 컴백했다. 채연은 과거 자신의 SNS에 연민 가득한 ‘눈물 셀카’를 올려 큰 화제가 됐다. 이는 인터넷에서 10년간 회자될 정도로 두고두고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은 이른바 ‘오그라드는’ 사진의 대명사가 될 정도였다. 발매에 앞서 채연은 지난 25일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신곡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취재진이 “만약 1위를 한다면 ‘눈물셀카’ 다시 찍어보실 생각 없나”라고 농담삼아 질문하자 채연은 웃음을 터트리며 “내가 어쩌다 ‘눈물셀카’ 메인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채연은 “다른 분들도 올리셨는데 내가 유독 오그라들게 올리긴 했나 보다”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며 “사실 나도 지금 보면 좀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때는 정말 진심으로 했다는 건 꼭 알아 달라”고 밝혔다.

또 채연은 “만약에 내가 1위를 하면 ‘눈물셀카’가 다 뭐냐, 더한 것도 보여드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1위를 하면 ‘눈물 셀카’는 물론이고 다른 것도 생각해 보겠다”는 채연은 “1위 하면 정말 좋겠지만 기억의 남을 만큼의 활동만 돼도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채연은 2003년 데뷔해 ‘둘이서’ ‘오직 너’ ‘흔들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한 섹시 가수다. 2010년 7월 발매한 미니앨범 ‘룩 앳’ 이후 5년 만에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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