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적용 영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미FDA는 최근 칼슘 필러 '래디어스(Radiesse)를 '손등 주름 개선'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필러가 손등 주름 적응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미국 승인으로 래디어스는 손등의 피부 볼륨 부족으로 인해 힘줄과 혈관이 두드러져 보이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FDA의 승인은 미국에서 진행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진 것으로, 래디어스로 손등 주름 시술을 받은 환자의 75%가 치료 3개월 차에 양쪽 손등 모두에서 주름 개선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등의 상태를 5점 척도로 평가한 MHGS(Merz Hand Grading Scale) 척도에서 평균 한 단계 이상의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또한 증상의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GAIS(Global Aesthetic Improvement Scale) 척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래디어스로 시술받은 환자의 98%에서 손등 주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멀츠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전 세계적인 에스테틱 시장에서 환자들의 니즈는 이제 단순히 얼굴을 넘어 다양한 부위로 그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이번 래디어스의 미국 내 승인은 그 동안 입증해온 안전성과 효과를 바탕으로 멀츠가 미용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디어스는 지난 2010년 안면 주름 개선을 위한 필러로 승인 받아 2011년에 시장에 출시됐으며, 아직 국내에서는 손등 주름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 받지 않은 상태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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