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메르스 격리자 8일 32명 해제… 9명만 남아” 마무리 수순

부산시 “메르스 격리자 8일 32명 해제… 9명만 남아” 마무리 수순

기사승인 2015-07-03 12:47: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부산지역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접촉자의 격리조치가 다음주 대부분 마무리될 전망이다.

3일 부산시는 180번째 환자와 접촉한 32명에 대한 격리와 능동감시를 이달 8일쯤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8일은 180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5일을 기준으로 잠복기가 끝나는 날이다. 이 환자는 143번째 환자와 좋은강안병원의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는데 이미 지난달 12일부터 1인 병실에 격리됐기 때문에 추가 감염자 발생 가능성은 적은 상황이다.

180번째 환자 접촉자에 대한 관리가 마무리되면 부산에서는 건국대병원을 다녀온 9명만 관리대상으로 남게 된다. 180번째 환자 역시 지금까지 5차례 진행한 메르스 검사에서 3차 검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무사히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180번째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지 않은 상황에서 2일 벌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3일 진행하는 재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오면 퇴원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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