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바이러스(HCV)는 RNA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초기 감염 시 증상이 없고 약 55~85%의 환자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된다. 이 중 약 5~10%의 환자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며 종국에는 간암으로까지 진행 될 수 있다. 국내 만성 간염, 간경변증, 원발성 간암 환자의 약 10~15%가 C형 간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 C형 감염에 의한 보균자는 전세계적으로 약 1억8000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주로 쓰이는 C형 간염 치료제가 있으나 우리나라나 선진국에 많은 특정 C형 간염 바이러스타입(genotype 1 HCV)의 경우, 약 50% 환자는 치료가 되지 않고, 여러 부작용이 많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간암에 의한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30명 정도로 외국에 비해 높은데 그 이유는 간암의 원인인자인 B형 간염바이러스 및 C형 간염바이러스의 보균율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간암 발생 위험도가 200배 정도로 높아진다. 따라서 효과가 크면서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젬백스 관계자는 “현재 서울대 연구진과 항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대한 연구도 수행 중”이라며 “최근 해외에서 유입된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가중된 만큼 향후 연구 결과를 통해 항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관련 질병의 예방 및 치료방법 또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