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업소용 냉장고 150여대 빼돌린 배송기사

7년간 업소용 냉장고 150여대 빼돌린 배송기사

기사승인 2015-07-14 14:09: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자신이 근무하던 냉장고 도매업체의 업소용 냉장고를 빼돌린 혐의로 한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박모(48)씨는 업체에서 배송기사로 근무하던 중 지난 2007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156차례에 걸쳐 인적이 뜸한 새벽 시간대에 회사 창고에 진열된 냉장고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로부터 냉장고를 사들인 냉장고 판매업자 이모(57)씨 등 4명도 상습장물취득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박씨는 금액으로는 2억9500여만 원에 달하는 냉장고 100여대를 빼돌렸지만 업체 측은 박씨가 배송 업무와 함께 냉장고 재고를 점검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 업체의 정식 거래업체 대표인 이씨 등은 박씨로부터 100~200만 원짜리 냉장고를 싸게 구입해 되파는 방법으로 이득을 챙겼다.

박씨의 범행은 그가 새벽에도 물건을 나르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동료 배송기사가 업체에 알리면서 들통 났다.

경찰에서 박씨는 범행으로 마련한 돈을 도박에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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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inyong0209@kukimedia.co.kr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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