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하고 간식비 가로채고···체육교사 8명 불구속 입건

도박하고 간식비 가로채고···체육교사 8명 불구속 입건

기사승인 2015-07-15 10:21:56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각종 체육대회 기간에 숙소에서 도박판을 벌이고 훈련비를 빼돌린 고등학교 체육교사 8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전 모 고교 레슬링부 감독 A씨(50)와 각각 태권도, 체조부 감독 등 8명은 지난해 5월 인천에서 열린 소년체전과 10월 제주에서 개최된 전국체전 기간 야밤에 임원 숙소에 모여 30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도박 및 횡령)를 받고 있다.

다른 감독은 강원도로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숙박비와 식비를 부풀려 결제하고 업주로부터 차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500만원을 빼돌리기도 했다.

또한 경기에 출전하는 선배들을 위해 후배들이 십시일반 모아 건넨 28만원의 간식비까지 빼돌린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훈련비를 빼돌리는데 공모한 숙박업소와 식당 주인 5명도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운동부 훈련비 관리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있어 선수가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없는 점을 악용했다"며 "다른 운동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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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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