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고령자 전용 식품과 건강지원서비스에 관심이 높고, ‘가격’에 민감한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고령자 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의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고령자의 요구도 등을 조사·분석한 ‘고령친화산업 소비자 수요 현황 분석’이슈페이퍼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령친화산업 시장동향’에 이어 2번째 발행하는 이슈페이퍼다.
이번 보고서는 65세 이상 고령자 대상 1:1 설문을 통해 조사한 고령자 특성별 고령친화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이용 현황, 향후 이용 의향 등에 대한 결과를 담고 있다.
고령자는 건강상태에 따라 ‘건강군’, ‘저위험군’, ‘고위험군’, ‘노인장기요양보험등급자’로 구분된다.
고령친화제품 및 서비스에는 고령친화 의약품, 식품, 화장품, 용품(의료기기 포함), 요양서비스, 건강관리지원서비스, 급식서비스, 주거지원서비스, 금융?자산관리 서비스, 문화·여가 서비스, 일자리지원서비스, 교통지원서비스, 장묘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보고서를 보면 고령자들의 경우 고령친화제품에서는 ‘식품’과 ‘의약품’을, 고령친화서비스에서는 ‘건강지원서비스’와 ‘요양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품이나 서비스 선택 시 가격에 민감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상태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허약한 그룹인 ‘고위험군’과 ‘장기요양등급자’의 경우 기본적인 생활보조 및 건강관리에, ‘건강군’과 ‘저위험군’은 건강증진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기향 진흥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센터장은 “현재 약 27조3800억원으로 추정되는 고령친화산업 시장은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본과 같이 고령자를 소비 주체자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고령자의 의식변화, 소비 트렌드, 니즈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가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진흥원은 2008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로 지정받아 국내 고령친화산업 정책개발, 고령자 복지형 헬스케어 융합제품 개발지원, 고령친화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고령친화산업 정책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향후 구체적인 고령자의 수요도 조사를 위한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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