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데” 은행 직원 기지가 수천만원대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수상한데” 은행 직원 기지가 수천만원대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기사승인 2015-07-16 18:15: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은행 직원들이 슬기롭고 빠른 대처로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서울 성동구의 한 신한은행 지점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챙긴 돈을 인출하려 한 혐의로 이모(2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쯤 해당 지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금 3000만원을 인출하려 한 혐의다.

해당 지점 김모(28·여) 주임은 이씨가 통장에 든 8000만원 중 2000만원을 다른 은행에서 인출한 후 또 같은날 다시 거액의 현금을 뽑으려는 사실을 수상히 여겼다. 김씨는 이씨에ㅔ “은행 시스템상 입금자 확인절차가 필요하다”고 시간을 끌며 동료에게 부탁해 112에 이씨를 신고했다.

다른 직원인 임모(45·여)차장은 통장 입금자에게 연락해 해당 입금자가 물건을 팔겠다는 사기범의 전화에 속았다는 피해사실을 확인했으며, 지점 직원들이 시간을 끄는 동안 경찰이 은행에 도착해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날 김씨와 임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수여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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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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