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긁은 손’으로 다른 신체부위 긁지 마세요

‘발 긁은 손’으로 다른 신체부위 긁지 마세요

기사승인 2015-07-23 11:14:55
"무좀 긁은 손, 곰팡이균 퍼뜨리는 원인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신체 부위 중 체액으로 축축하기 쉬운 손과 발, 사타구니에는 곰팡이균에 의한 백선이 발생하기 쉽다.

곰팡이균에 의한 백선 중 발에 발생하는 무좀은 주로 구두를 신고 일하는 직장인과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성인 남성에게 빈발하며 무좀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곳은 발가락 사이, 그 중에서도 4번째와 5번째, 3번째와 4번째 발가락 사이다.

주요 증상은 피부가 짓무르고 습기에 불어 허옇게 되거나 갈라지며 각질이 벗겨진다. 땀이 많이 나거나 습한 환경에서는 불쾌한 발 냄새가 나거나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수건이나 슬리퍼 등의 신발을 함께 사용하면 옮을 수 있고 특히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면역력 저하로 인해 더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사타구니에 생긴 백선인 완선은 습진이나 성병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완선은 병원성 곰팡이가 사타구니 부위에 번식해 홍반과 극심한 가려움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이다.

또한 완선은 사무직 종사자, 운전기사, 학생 등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그 외에도 발이나 발톱 무좀을 앓고 있는 경우 발을 긁고 씻지 않은 손으로 사타구니를 긁어 발병하기도 한다.

곰팡이 균에 의해 발생한 피부질환은 습진 등 비슷한 증상의 질환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섣부른 자가진단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공통적으로 항진균제로 치료할 수 있으며, 범위가 작아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국소도포용 항진균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곰팡이 포자는 증상이 가라앉은 후에도 남아있어 재발이나 이차감염이 있을 수 있어 충분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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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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