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맹인 연기, 눈 깜빡거리지 않을 것이라고는…”

전도연 “맹인 연기, 눈 깜빡거리지 않을 것이라고는…”

기사승인 2015-07-24 14:10: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전도연이 맹인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24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서 “맹인이라고 해서 눈을 깜빡거리지 않는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감독이 ‘월소는 시신경이 모두 죽어서 의도적으로 깜빡이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깜빡거리지 않는다’고 말씀을 하시더라. 그래서 나중에는 연기를 어떻게 했느냐보다 눈을 깜빡였느냐 안 깜빡였느냐가 중요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협녀는 혼돈의 고려 말, 천민으로 태어나 왕의 자리를 탐해 연인을 버렸던 야심가 유백(이병헌)과 협녀 월소(전도연), 월소와 꼭 닮은 여검객 홍이(김고은)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2PM) 이경영 배수빈 등이 호흡을 맞췄다. 다음달 13일 개봉.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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