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그림들은 김선현 교수가 2006년부터 미술치료 차 방문했던 광주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사실성, 작품성이 우수한 작품 100점이다. 이 그림들은 지난 2014년 12월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차의과학대 미술치료대학원 김선현 교수는 “이번에 전시되는 그림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로 위안부 피해의 실태와 아픈 기억을 직접 담은 유일한 기록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당시 할머니들이 받았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필리핀 등에서에서도 열릴 계획이며, 일본 제국주의 침략과정에서 여성으로서 입은 피해와 고통을 알리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기획?총괄하는 김선현 교수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광주 나눔의 집 할머니들에게 미술치료 활동을 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할머니들이 직접 그림 작품을 모아 2012년에는 ‘역사가 된 그림’이란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고, 2014년에는 이 그림들이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되어 국가적 유산으로 남게 하는 핵심 역할을 하기도 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