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호주 사람 지시에 따라 애완견 잡아먹었다”

조니 뎁 “호주 사람 지시에 따라 애완견 잡아먹었다”

기사승인 2015-09-06 03:20:55
ⓒAFP BBNews=News1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검역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호주에 애완견을 몰래 들여왔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2)이 호주 당국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영화 '블랙 메스' 홍보차 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인 뎁은 4일 기자회견 도중 애완견들을 데리고 베니스의 명물인 곤돌라를 탈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뎁은 “아니다. 땀을 많이 흘리고 배가 많이 나온 호주 사람의 지시에 따라 이미 내 강아지들을 잡아먹었다”라고 답했다.

호주 ABC 방송은 5일 이 농담은 지난 5월 뎁 부부가 애완견을 신고 없이 들여온 사실이 공개되고 나서 바너비 조이스 호주 농업장관이 최후통첩성 경고를 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조이스 장관은 아무리 할리우드 스타라고 해도 법을 어긴 만큼 48시간 안에 애완견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안락사시키겠다는 강력한 경고를 했으며, 뎁 부부는 어쩔 수 없이 애완견을 내보내야만 했기 때문이다.

뎁 부부의 곤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부인 앰버 허드는 애완견을 불법으로 들여오고 입국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이달 중 호주 퀸즐랜드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처지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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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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