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사나이’ 여군 하사 성희롱 논란...제작진 “부주의 사과”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 ‘진짜 사나이’ 여군 하사 성희롱 논란...제작진 “부주의 사과”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6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3에서
김현숙과 사유리 등이 곽지수 소대장의 몸매에 감탄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요.

김현숙은 "소대장님이 섹시했다. 엉덩이가 화나 있다"고 했고,
사유리도 "엉덩이가 올라가 있었다"고 특정 신체 부위를 언급했습니다.

제작진 역시 해당 장면에 '교육시간 집중도를 높여주셨던 은혜로움(?)'이라는
자막을 입히며 거들었는데요.

방송 직후 시청자게시판을 비롯,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항의 게시물이 쏟아졌습니다.

곽 하사의 누나 곽지혜씨도 오늘(7일) 오전 「진짜 사나이」 시청자게시판에
"MBC에 실망스러웠다"며,
"군 간부의 사기저하는 물론 성적인 문제를 일으켜 시청자로서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가족과 방송 보는 내내 기분이 언짢았다"며
"국민방송 수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누리꾼들의 질타도 이어졌는데요.


ki****
남자멤버들이 여자 부사관보고 엉덩이가 화나있었다 가슴이 화나있었다 했으면 백프로 매장인데ㅋㅋㅋㅋㅋㅋ

rl****
소대장은 수치심 느꼈을 거다..

ca****
진짜 어제 영상보고 여군 내에서 성추행 엄청 일어날 것 같다는 느낌이 옴.

ws****
여자가 남자 몸매 품평회 하는 건 농담
남자가 여자 몸매 품평회 하는 건
개변태새X
뭐지 이건??

dk****
나라 지키려고 입대했더니 돈 받고 캠프 온 여자들한테 농락당하네ㅋㅋ

ch****
엉덩이 발언도 불편했지만,
유진이랑 현숙 씨랑 얼굴 크기 비교하며 비아냥거리는 자막도 엄청 거슬렸어요.
외모 비하가 지나친 것 아닌가요...


「진짜사나이」 김민종 PD는 오늘(7일) "제작진의 부주의로 벌어진 실수"라며,
"방송을 보고 불쾌감을 느낀 분들이 계시다면 사과드리고,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곽 하사 본인과 가족들에게도 따로 연락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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