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북한인권토론회 비난…“불순한 정치적 동기있다”

北, 유엔 북한인권토론회 비난…“불순한 정치적 동기있다”

기사승인 2015-09-10 15:40: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북한은 오는 21일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인권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제도 전복을 노린 정치적 도발 책동”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0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유엔 인권이사회 제30차 회의 기간 적대 세력들은 우리의 인권문제와 관련해 공화국을 비난하는 놀음을 벌려 놓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변인은 이번 토론회에 “불순한 정치적 동기가 깔려 있다”며 “미국은 이란 핵 문제 타결 후 우리의 인권문제에 집중하며 인권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떠들면서 유엔 무대를 악용해 우리 제도 전복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함께 유럽연합, 일본도 이번 토론회 개최에 앞장서고 있다며 “특히 일본은 조일 쌍방 간에 합의된 문제를 하늘로 날려보낼 작도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전문가들이 주제별 발언을 한다고 하는데 그 주제라는 것들을 보면 이미 허위성이 드러난 날조 모략 자료들”이라며 “탈북자와 같은 어중이떠중이들의 허위진술을 현지 확인도 없이 모은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오히려 유엔 인권이사회가 미국 등 서방의 이주민 배척이나 종교 탄압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나라에는 인민들에게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생활 모든 분야에서 참다운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주는 법률적 제도가 수립돼 있다”고 항변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오는 21일 북한인권에 관한 패널 토론회를 연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부대 행사가 아닌 본회기 내 공식 일정으로 북한인권 토론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in@kmib.co.kr



‘해투3’, 뜨거운 눈빛 교환하는 김새롬-이찬오 향해 박명수 “자리 좀 피해줄까요?” 좌중 폭소

[쿠키영상] '서울의 빛' 외국인이 타임랩스(time lapse) 기법으로 담아낸 서울의 아름다움

[쿠키영상]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베어 그릴스와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한 오바마

민수미 기자 기자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