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 마을 주민회 회장 김교일씨, 감사 편지 전달

우토로 마을 주민회 회장 김교일씨, 감사 편지 전달

기사승인 2015-09-12 12:37: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일본 우토로 마을 주민들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방송 이후 쏟아진 관심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8일 재외동포 협력 단체인 지구촌 동포 연대는 페이스북에 편지를 게재했다. 이는 앞서 지구촌 동포 연대 측이 무한도전을 통해 전달한 편지에 대한 답신으로 우토로 주민회 회장 김교일씨로부터 온 것이었다.

김 씨는 “우토로 마을에 방문한 무한도전 제작진을 통해 지구촌 동포 연대의 진심어린 선물을 받았다"며 "이 놀라움과 기쁨을 어떻게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그리워하는 고향 음식과 따뜻한 선물들을 잘 받았다”며 “강경남 어머니께서 고향 사진을 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에 주민들 모두가 감동했다”고 썼다.

또 그는 새로운 건설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우토로 마을 근황도 전했다. 김씨는 “올해부터 도로확장공사가 시작되고 내년에는 공적주택건설을 위한 본격적 공사가 진행된다”며 “우토로 역사를 제대로 남기고 알리는 사업도 더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우토로 주민들을 위해, 우토로의 미래를 위해, 따뜻한 관심을 진심으로 부탁 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우토로는 일제 강점기였던 1941년 교토 군 비행장 건설 노역에 강제 동원된 한국인 1300여명이 정착한 마을이다.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퇴거 요구 속에 현재는 마을 주민 150여명이 살고 있다. 지난 5일 무한도전에 소개된 뒤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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