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 “한의학 비방한 이유로 네티즌 고소한 한의계 행동 바로 잡아야”

전국의사총연합 “한의학 비방한 이유로 네티즌 고소한 한의계 행동 바로 잡아야”

기사승인 2015-09-23 02:00:56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전국의사총연합이 한의학을 비방한 네티즌을 고소하겠다고 한 한의계의 행동에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전의총은 최근 발표한 성명서에서 “(한의계가) 한의학을 비난한 네티즌에 고소하겠다는 식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어떤 단체도 자신의 학문과 직업을 비난하는 네티즌을 고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의총은 “한의학이 왜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비난받는지 이유를 설명한다”며 “(한의학의) 진단 치료 및 결과 분석이 너무나 비과학적”이라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전의총은
“한의원 홈페이지들을 검색해보면 비과학적이고 허무맹랑한 내용과 검증되지 않은 위험천만 치료법이 난무하고 불필요하게 다른 의료인들의 치료법을 비방하고 비교하는 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며 “자체조사 결과 한의사 중에는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을 앓고 있는 환자가 병의원 항암치료와 수술을 병행하면서 자신들의 한방 치료를 받은 후 조금 오래 생존했다고, 마치 자신들이 그 암에 획기적인 치료법을 발견한 것처럼 발표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의총은 의료기기 사용을 주장하는 한의계에 대해 “현대의료기기 이용해 올바른 진단을 할 능력이 없음에도 자신들의 한약을 잘 포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현대의료기기를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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