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지난 23일 오전 9시 4층 대강당에서 제31·32대 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이·취임식에서는 제31대 송석환 병원장이 이임하고 제32대 승기배 병원장이 취임했다.
강무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과 김평만 영성구현실장, 최종영 기획조정실장, 지상술 병원경영실장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양수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장, 권순석 부천성모병원장 등 주요 내·외빈과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승기배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병원의 무한경쟁시대 속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병원 통합모델 도입을 통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이 힘을 합쳐 통합 1800여병상이라는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각 병원의 강점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금까지 국내 의료계에 존재한 바가 없던 2, 3차 병원 통합진료라는 미래지향적 의료시스템으로 대한민국 의료계에 새로운 성장모델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승기배 병원장을 도와 새롭게 병원경영을 함께 할 주요 보직자들도 임명됐다.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가 신임 의무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연구부원장은 소화기내과 김진일 교수가, PI실장은 정형외과 이화성 교수가, 수련교육부장은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하나의 컨트롤 타워를 공유하는 두 병원은 각자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성모병원은 제1분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에 맞게 고난이도 치료에 주력하는 한편, 제2분원인 여의도성모병원은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센터, 호스피스 완화의료 센터와 같은 가톨릭 영성을 구현하는 진료와 함께 만성질환, 난치성 질환, 감염관리 특수병동 운영 등 특화된 진료영역을 구축한다.
특히 지난 9월 15일 개소한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서울성모병원과 통합운영시 약 70에서 80병상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11월 오픈 예정인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역시 통합 37병상의 규모로 운영한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