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타임 멤버 송백경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송백경은 25일 자신의 SNS에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이네요”라며 “어쩌다 보니 대학교 문턱에 진입하게 되었죠. 얼음장같이 차가운 인상을 지닌 두 살 어린 어떤 선배에게 호기심 반 관심 반이 가게 되어 1학년이 끝나갈 무렵 2001년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고백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라며 예비 신부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연인관계를 정리하고 14년 동안 무슨 말을 나눠도 항상 즐겁고, 편하고, 서로 말 잘 통하고 이해해주는 친구 이상의 존재로 지내왔었습니다”라며 “두 사람은 이후 공연기획PD(예비 신부)와 외식사업가(송백경)으로 자랐고 서로 함께하면 인생이 즐겁고 수월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송백경은 “혹여나 원타임 멤버들이 결혼식 날 모이게 된다면 축가로 10년 만에 ‘원러브’ 불러보고 싶네요”라고 말했다.
송백경은 내년 4월9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로써 2012년 미국에서 결혼한 대니, 지난 5월 결혼한 오진환에 이어 원타임 출신 중 3번째 유부남이 된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