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여자의 옷장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벌써 도톰한 트렌치코트와 가디건, 스카프는 필수 아이템이 됐다. 그런데 이게 웬걸, 낙엽색 기다란 트렌치코트 아래로 여름 내 신던 오픈토 하이힐이 보인다. 아직 발끝까지 가을을 준비하지 못한 걸까. 빨리 서두르지 않으면 패션 테러리스트로 저격당하기 십상이다.
올 가을 겨울, 가장 무난하면서도 엣지있게 도전해 볼만한 잇 아이템은 ‘디커 부츠’다. 숏 웨스턴 스타일의 디커 부츠는 해외 패피와 셀렙들의 파파라치에서 자주 눈에 띄던 아이템으로 지난해부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올해 최고의 영화 ‘베테랑’의 포스터 속 유아인과 출연배우들의 스타일을 담당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리밍은 “올 여름 시즌 패피들을 사로잡았던 와이드 팬츠와 슬랙스 스타일의 인기가 겨울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디커 부츠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디커 부츠 한 켤레만 있어도 와이드 팬츠와 함께 착용하면 보이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원피스나 롱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면 발랄함과 여성미가 느껴지는 연출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디커 부츠의 인기에 힘입어 리밍은 자신이 최근 론칭한 브랜드 ‘에이밍(AMing)’의 첫 아이템으로도 디커 부츠를 선택했다. 그녀가 선보인 ‘밍디커 부츠’는 명품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되는 승마 안장용 고급 재질인 Oil Pull-Up 가죽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7㎝의 굽임에도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으로 꼽힌다. 겨울 코디 어디에 매치해도 손색이 없는 블랙, 마호가니, 그레이, 베이지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편안한 신발은 디자인이 별로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여성들에게 리밍의 브랜드 에이밍은 패션의 신세계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밍은 ‘하이힐을 불편해서 포기한다면, 편한 하이힐을 만들면 된다’는 일념 하에 자신의 브랜드의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 스타일링까지 전 과정에 직접 관여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에이밍은 이번 시즌에는 트렌드인 디커&워커 부츠에 집중한 뒤 장차 가방, 선글라스, 악세사리 등의 패션 아이템으로 폭을 넓히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갖고 있다.
리밍은 “디커 부츠가 다소 빈티지해 보일까봐 망설이는 여성들이라면 굽이 있는 워커 부츠나 앵클 부츠를 선택하면 약간의 여성미를 풍기면서 시크한 프렌치룩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에이밍의 밍디커 부츠는 오늘(14일) 밤 11시50분 GS홈쇼핑의 ‘스타일나우(STYLE NOW)’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 밖에 에이밍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블로그(www.aming.kr)와 페이스북(https://ko-kr.facebook.com/people/AMing-AMing), 인스타그램(@aming_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론칭 기념으로 밍디커 부츠와 미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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