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야생진드기 SFTS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발생…도내 두 번째

원주서 야생진드기 SFTS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발생…도내 두 번째

기사승인 2015-10-19 11:28: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강원 원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도내 두 번째 사망자다.

19일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숨진 임모(59·여)씨의 혈액 검사 결과 STF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8월 강릉에서 숨진 김모(79·여)씨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사망자다.

임씨는 지난달 25일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에서 밤을 줍고 나서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9일 의식저하로 중환자실로 옮겨져 하루 만에 숨졌다.

보건당국은 판부면 일대에 집중 방역을 하고 주민들에 살충제와 진드기 기피제를 지급했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 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열이 나거나,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을 동반하다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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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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