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팀] 2016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하 ‘수능’)이 한 달도 채 안 남았다. 그간의 노력이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결실을 맺는 순간인 만큼, 수험생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험 준비 막바지에 접어선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컨디션 관리다. 무리하게 학습량을 늘리기 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백분 발휘할 수 있도록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건강관리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한 문제가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특별히 시간을 내 운동을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음식 섭취를 통해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시간 대비 효과적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으로 추천하는 것은 단연 홍삼이다. 홍삼의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집중력, 기억력 향상 효능은 국내 및 해외의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 논문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고려대학교 윤성진 박사 연구팀은 홍삼이 피로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여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매일 8주간 3g의 홍삼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홍삼 복용 그룹의 산소 섭취량은 3.2ml/kg/min 상승한 반면 홍삼 미복용 그룹의 산소 섭취량은 2.7ml/kg/min에 그쳤다. 산소 섭취량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지표로 이는 홍삼이 피로 회복에 좋은 음식임을 보여준다.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교 데이비드 케네디 교수 연구진은 홍삼이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케네디 교수 연구진 역시 실험 참여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복용하도록 했다. 이후 집중력과 기억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홍삼 복용 그룹의 기억력과 집중력이 2배 가까이 향상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효능을 두루 갖춘 홍삼은 그 인기와 더불어 홍삼 절편, 홍삼 액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 분말, 홍삼 진액, 홍삼 양갱, 홍삼정, 홍삼 정과, 홍삼 스틱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의 효능을 가장 극대화하기 위해선 제조 방식을 살펴보아야 한다.
시중에 유통 중인 일반적인 홍삼 추출물은 보통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 성분 중 47.8%에 불과한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이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감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물 추출 방식이 아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을 경우, 최근 유행하고 있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의 효능을 경험할 수 있다. 즉,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한 바 있다.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시중에서 다양한 건강 보조 식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검증을 거쳐 효능이 확인된 것이 아니라면 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제조 방식에 따라 제대로 된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