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여성친화도시, ‘여성일자리 만들기’ 머리 맞댄다

여가부-여성친화도시, ‘여성일자리 만들기’ 머리 맞댄다

기사승인 2015-10-21 15:13:55
"22일 여성친화도시 담당자 워크숍… 우수사례 공유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여성가족부가 전국 57개 여성친화도시와 함께 여성일자리 늘리기 해법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여가부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은행회관(서울 명동)에서 전국 57개 여성친화 지정도시 담당자와 중앙·권역별 컨설턴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일자리와 함께 하는 여성친화도시’를 주제로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함께 참여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인 여성고용률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여성친화도시의 여성일자리 창출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 수립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는 데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2009년 전북 익산시를 시작으로 2015년 현재 전국적으로 57개 도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여성친화도시 중앙·권역별 컨설턴트는 각 분야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자체 전담 컨설턴트는 지자체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사업 발굴과 기존사업의 개선을, 중앙 컨설턴트는 도시계획·건축·조경 등 분야별로 지자체 전담 컨설턴트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먼저 이날 ‘워크숍 1부’에서는 여성친화도시 담당자와 컨설턴트가 함께 그동안의 성과 및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2부는 여성친화도시에서 추진돼온 여성친화적 일자리 창출 사업 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2부 첫 번째 섹션 ‘일자리 사업을 고민하다’에서는 대구 달서구의 여성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과 부산 사상구의 여성친화기업 인증사업 사례가 발표된다. 이어 두 번째 섹션 ‘마을을 잇는 일자리사업’에서는 지자체와 여성친화도시 사업에 참여한 기업, 기관, 단체 등 사업 주체들의 협력을 통해 지역 여성의 일자리 확대 및 경제적 자립을 도모한 사례가 공유된다.

이기순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남녀 모두에게 편리한 도시를 지향하는 여성친화도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여성의 역량 강화와 이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사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공영역 뿐 아니라 지역의 주민, 기업, 단체, 전문가 등의 유기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조성 및 확산을 통해 형평성·돌봄환경·일자리·안전 등 각 분야 정책수립 과정에 여성과 남성 모두의 입장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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