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면접 시험 수험생은 최종 선발인원(264명)의 134%인 355명으로, 예년보다 10% 가량 증가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면접시험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1인당 면접시간이 하루 135분에서 이틀 240분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2단계 심층면접 제도를 도입해 면접 시험의 객관성을 높였다.
30일에 치러지는 1단계 면점 시험은 90분 동안 그룹별 개인 발표와 직무역량 개별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그룹별 개인 발표는 30분 동안 발표내용을 준비하고, 응시자 3명이 그룹을 이뤄 각기 다른 과제를 발표하며, 응시자 상호간에 또는 면접위원과 질의·응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31일에 치러지는 2단계 면접 시험에서는 국가관·직무관·윤리관 등 공직 가치관과 공직자가 갖춰야 할 인성 등을 평가하는 집단 심화토의와 개별면접이 150분 동안 이뤄진다. 집단 심화토의는 약 40분 동안 토의과제와 관련한 다양한 참고 자료를 사전에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70분 동안 심층토의를 한 뒤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인사혁신처는 면접 시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면접위원의 숫자를 3명에서 6명으로 늘렸고, 단계별로 3명의 면접위원이 참여한 뒤 종합적으로 우수, 보통, 미흡 등의 평가를 내리도록 했다.
면접위원으로는 국장급 공무원, 관련분야 교수, 외부전문가 중심으로 위촉한 뒤 7시간 동안 면접요령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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